'소집해제' 장근석, '철파엠'서 입담 봉인 해제..활동 기대[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6.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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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장근석이 소집해제 후 첫 공식 일정에서 입담이 터지면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소집해제로 대체 군 복무를 마치고, '철파엠'으로 첫 공식 활동에 나섰다.


장근석은 사회복무요원 근무 시절 출근길에 '철파엠'을 들었다면서 "내가 '철파엠'에 출연하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 DJ 김영철과 '철파엠'의 여러 코너에 대해 이야기 했고, 진짜 열혈 청취자였음을 알렸다.

그는 '철파엠'의 코너 중 하나인 '직장연애보고서'를 듣고 설레었는지 묻는 김영철에게 "공감이 많이 되는 느낌이었다. 상사 눈치도 보고, 동료들에게 걸리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또 이 코너에 출연하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언급되자 "오늘은 안 나오셨나봐요"라고 하기도 했다.

데뷔 29년차 장근석은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들 중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 "남자분들이 좋아했다"면서 "웬만하면 남자분들이 저를 싫어했는데,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 '황진이'를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손꼽았다. 그 이유로는 "제가 한 작품은 다 소중하다. 마지막까지 기억하고 싶고, 의미가 있는 거는 '황진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리마인드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근석은 "몇 년에 한 번 작품을 하면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배우가 연기를 안 하면 어떻게 배우가 되겠어요. 작품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부서지고, 망가지는 게 두렵지 않다고 했다. 탈선이 아닌, 자신을 계속 부딪혀보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뜻이었다.

자신의 인생관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장근석. 그는 영어를 잘 한다는 말에 "저는 조기유학의 실패자다. 유학을 하긴 했는데, 영어를 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놓고 '할리우드 못 갈 것 같아?'라고 한 적이 있다. 아직도 도전 중이다"고 말해 듣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소집 해제 후 '철파엠'을 통해 모처럼 팬들과 만난 장근석. 최근 작품과 관련한 대본을 보고 있다고 밝힌 만큼, 어떤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드라마든 예능이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한다고 한 만큼, 연기 외에 예능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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