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주민규 선발=득점’, 공식은 여전히 유효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5.31 18:32 / 조회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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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의 발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주민규는 31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민규는 전반 27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골.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주에는 새로운 공식이 자리 잡았다. 주민규 선발은 곧 득점을 의미한다는 것.

실제 주민규는 리그 개막전이었던 서울이랜드전에서 마수걸이포를 가동했다. 이후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침묵했던 경기는 교체 투입된 전남드래곤즈전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경기에서 4골째를 기록했다.

주민규가 빛난 건 득점 장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주민규는 특유의 힘과 집념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계속해서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고 최전방에서 버텨주며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열었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끝까지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주민규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웠던 목표는 25골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가 축소됐지만 2015년 K리그2에서 23골을 기록했던 힘과 현재 페이스를 생각한다면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수치다.

경기 후 주민규는 “연속골이나 선발 출전할 경우 득점한다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공격수라면 매 경기 득점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내가 많은 골을 넣을수록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만 한다”라며 팀을 위해 뛴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 공식이 계속될수록 개인적인 목표와 팀적인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주민규의 뜨거운 골 감각이 더 유지돼야 하는 이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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