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5R] '강윤성 극장골' 제주, 안산에 2-1 승... '주민규 4호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5.31 17:54 / 조회 :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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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31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윤성의 극장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7점)는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안산(2점)은 9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모두 국내 선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홈팀 안산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김륜도가 위치했고 김경준과 신재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김대열이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에는 이래준과 이지훈이 위치했다. 수비진은 김진래, 김민호, 이인재, 김태현이 꾸렸고 골문은 이희성이 지켰다.

제주는 4-4-2로 맞섰다. 주민규와 공민현이 투톱을 이뤘고 정우재, 강윤성, 김영욱, 이규혁이 차례로 2선에 위치했다. 백포 라인은 정운, 김재봉, 권한진, 박원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제주가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지난 경기에서 이른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안산은 수비를 먼저 단단히 했다.

제주가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강윤성의 반대 전환을 김영욱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주민규가 머리를 갖대 댔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안산도 반격했다. 전반 16분 제주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공을 가로챘다. 하지만 정운이 경고와 맞바꾼 파울로 역습을 저지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후 흐른 공을 이지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승훈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제주가 결실을 봤다. 전반 27분 중원에서 상대 공을 뺏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박원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골.

안산도 만회골을 위해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전반 31분 김태현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발에 닿지 않았고 8분 뒤 김진래의 슈팅은 오승훈에게 잡혔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루노를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 의지를 드러냈다. 주도권을 잡고 제주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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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16분 브루노가 문전에서 특유의 개인기와 침착성을 보여주며 균형을 맞췄다.

안산의 기세를 더 높였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태현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빠르게 골대를 향했지만, 오승훈 손끝에 걸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8분 제주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김민호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제주는 다친 정우재를 대신해 정조국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의 전략은 적중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제주는 후반 43분 강윤성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가르며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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