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만에 팬심 폭발, 이흥련 'SK 우리흥' 별명 생겼다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6.01 05:16 / 조회 :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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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 /사진=OSEN
SK 와이번스에 '이적생' 이흥련(31) 바람이 불고 있다, 이흥련은 지난 달 31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4-4 동점이던 5회말 상대 불펜 김진영(28)을 맞아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고, 분위기를 제대로 탄 SK는 6-4 승리를 거뒀다.

이흥련은 지난 달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SK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0일 인천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2014년 프로 첫 시즌을 치렀던 이흥련은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아온 포수다. 지난 해 두산에서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았지만, 주전 포수 이재원(32)의 부상으로 약점을 노출했던 SK가 이흥련을 영입했다. 이흥련 입장에서는 소중한 기회를 움켜잡은 것이다.

간절함이 통해서일까. 이흥련은 SK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 내 최고 인기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SK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흥련에게 '우리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을 부르는 별명이기도 하다. 이흥련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같은 별명이 붙은 것이다. 그야말로 SK의 '우리흥'이다. 벌써 팬심이 폭발했다.

자연스레 팀 내 신뢰도 급상승했다. 이흥련은 30일 첫 경기에서 8번 타자로 출전했다. 31일에는 6번까지 타순이 올라왔다. 두 경기 모두 이흥련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SK도 4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최하위에서 벗어나 9위로 점프했다. 염경엽(52) 감독은 경기 후 "이흥련의 홈런으로 승리의 기운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흥련은 "이틀 연속 홈런을 쳤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기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방망이는 잘 칠 수 있고, 못 칠 수 있다. 하지만 수비만큼은 슬럼프 없이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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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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