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선발 전원안타 폭발' LG 6연속 위닝시리즈, KIA 13-5 격파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5.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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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 LG-KIA전. 1회 LG 김현수가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1승씩 주고받은 LG와 KIA의 뜨거웠던 맞대결.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LG였다.

LG 트윈스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30일)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치른 SK전 스윕 후 6연속 위닝시리즈 성공이다. 16승 7패로 리그 단독 2위. 반면 KIA는 12승 12패를 기록,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LG는 1회 2점을 선취한 뒤 2회 또 한 점을 뽑으며 3-0을 만들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천웅의 볼넷과 2루 도루 이후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3-0) 2회에는 유강남이 적시타를 기록했다.(3-0)

KIA는 2회말 곧바로 3점을 뽑으며 반격했다. 2사 3루 기회서 한승택이 윌슨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시즌 3호 홈런) 계속해서 최원준과 박찬호가 연속 2루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 LG는 2사 후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5-3) 그러나 LG에 변수가 발생했다. 라모스가 3회말 수비 도중 1루에서 최형우와 충돌해 교체 아웃된 것이다. LG 관계자는 "엉덩이 쪽 통증으로 빠졌으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라모스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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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LG 라모스(왼쪽)와 KIA 최형우의 충돌 순간. /사진=뉴시스


KIA는 4회 터커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LG는 5회초 3점을 뽑으며 KIA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무사 2루에서 라모스 대신 나온 4번 김용의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6-4) 이어 홍창기의 1루 땅볼 때 김용의가 득점에 성공한 뒤 유강남이 적시 3루타를 치며 8-4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 대거 5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주현과 이천웅, 대타 박용택, 채은성이 연속 적시타를 몰아치며 13-4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한승택이 9회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102구)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2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선발 전원 안타(KBO 시즌 11호, LG 시즌 3호, KBO 통산 948호)와 함께 총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유강남이 나란히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반면 KIA 선발 가뇽은 4이닝(89구) 7피안타 1볼넷 6탈심진 5실점(5자책)으로 초반 많은 투구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전(2승 3패)의 멍에를 썼다. 11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한승택이 멀티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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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1사 후 LG 김현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KIA 선발 가뇽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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