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SK 드디어 10위 탈출, 첫 3연전 싹쓸이 '한화 최하위'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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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 한화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SK의 이흥련. /사진=OSEN
SK 와이번스가 지긋지긋했던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를 잡아내고 9위로 점프했다.

SK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이흥련의 연이틀 홈런포와 남태혁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와 한화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SK는 10위, 한화는 9위였다. 하지만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SK는 7승 16패로 9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7승 17패로 10위로 추락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99구) 4피안타(1홈런) 3볼넷 3삼진 4실점(3자책)으로 괜찮게 던졌다. 그간 보여줬던 '한화 킬러'다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종훈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SK는 7회부터 서진용-김정빈-하재훈이 공을 던지게 했다.

사실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제대로 꼬일 수 있었던 경기를 타선의 힘으로 풀어냈다. 한화는 1회초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무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1회말 김강민의 2루타, 최정의 볼넷, 여기에 더블스틸까지 선보이는 등 마운드를 흔들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5번 남태혁이 추격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추격했다.


4회초 박종훈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준 SK이지만, 타선의 힘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2사 후 정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노수광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강민의 볼넷 후에는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말에는 이흥련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흥련은 연이틀 대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9일 SK로 트레이드된 뒤 매 경기 담장 밖으로 공을 넘기고 있다.

SK는 6회말 무사 3루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스코어도 6-4로 벌어졌다. SK는 단단한 불펜진을 앞세워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염경엽 SK 감독은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팀 외국인투수 채드벨이 3⅔이닝(78구)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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