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연장 11회 5점+이인복 데뷔 첫 승' 롯데, 두산 잡고 4연패 끝!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31 18:16 / 조회 :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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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롯데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끊었다. 이대호(38)-안치홍(30 등의 활약이 좋았다. 두산과 3연전도 2패 후 반격 1승으로 마무리. 최소한의 성과는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산은 3연승 실패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3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3-1에서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1회에만 5점을 내며 웃을 수 있었다.

최근 4연패 탈출이다. 전날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쉽게 갈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고비를 또 넘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고, 승리를 품었다. 두산은 홈 3연전 싹쓸이를 노렸지만, 실책 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도 2.86에서 2.70으로 낮췄다.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어렵게 갔지만, 이후 투구수를 줄이며 5회까지 막아냈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8회 올라온 진명호가 볼넷 2개만 내주며 흔들렸고, 이어받은 이인복이 승계주자 2실점을 기록했다. 이인복은 10회까지 던졌고,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며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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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타점과 함께 개인 통산 1200안타 기록을 달성한 롯데 안치홍.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결승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통해 1안타 2타점 1볼넷을 만들어냈고, 안치홍은 쐐기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1200안타 고지도 밟았다. 전준우가 1안타 2득점 2볼넷을 더했고, 한동희가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민병헌은 볼넷만 3개를 골라냈고, 결승 득점의 주인공도 됐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평균자책점도 3.12에서 2.61로 낮추며 2점대에 진입했다. 5회 야수의 실책으로 내준 비자책 2실점이 아쉬웠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최원준이 1⅔이닝 노히트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박치국은 7회초 2사 후 올라와 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이후 권혁이 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좋지 못했고, 이형범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올 시즌 첫 번째 3안타 경기. 특히 패색이 짙던 8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2안타를 쳤다. 시즌 44안타로 최다 안타 리그 1위 질주. 최주환의 1안타 1득점 1볼넷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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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을 따낸 롯데 이인복. /사진=뉴스1



4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최주환의 중전 안타,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롯데가 5회초 바로 뒤집었다. 한동희의 볼넷, 정보근의 희생번트, 신본기의 중전 안타, 민병헌의 볼넷이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왔고, 3루 주자-2루 주자가 차례로 득점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2사 후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과 상대 포일(포수 패스트 볼)로 2사 1,3루가 됐다. 이대호의 3루수 좌측 내야 안타가 나와 3-1로 앞섰다.

두산이 8회말 또 따라갔다. 김재환-최주환의 연속 볼넷과 허경민의 1루 땅볼로 1사 2,3루가 됐다. 박건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초 롯데는 1사 후 민병헌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준우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 안타가 계속되며 1사 만루가 됐고, 이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을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좌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3으로 달아났고,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8-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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