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민호 "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 나였구나"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5.30 23:38 / 조회 :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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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킹: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더킹' 이민호가 과거 자신을 구한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정진 역시도.

3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정지현)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이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옥남(김영옥 분)은 정태을(김고은 분)에게 "그 전쟁 어찌되었소?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전쟁 말이오. 짐작하는 그 이유가 맞소. 고요한 어느 새벽에 천둥 같은 대포 소리에 지옥이 열렸지. 그 전쟁으로 부모 형제를 다 잃고 넋을 놨는데 어느 한 사내가 나타나서 전쟁이 없는 세상으로 가겠느냐고 하길래 이 책 한권만 들고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고향을 떠났지"라고 털어놨다. 정태을은 "전쟁이 나고 3년 뒤 휴전을 했습니다. 지금은 남북으로 나뉜 분단 국가로 서울에서 황해도는 갈 수 없는 곳이구요. 죄송합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를 전해서"라고 했다. 그러자 노옥남은 "소식 들었으니 됐소. 서글픈 날도 많았지만 이제 내 나라요. 그거까지도 내 운명이었음을. 손님께서 이곳에 오셨듯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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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킹: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구서령(정은채 분)은 이곤(이민호 분)을 찾아왔다. 이곤은 "좋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죠. 그래야 대화가 될테니. 모든 내용은 다 사실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모든 걸음과 모든 시간을 응원하게 되는"이라며 정태을과 관련한 이야기는 모두 사실임을 밝혔다. 구서령은 "늘 정직하시네요 폐하께서는 이런 순간 조차도요. 그 여자 전과자던데요. 국민들을 다 속이실 생각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곤은 "이 일에 구총리 응원은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구서령은 "폐하 옆자리가 좋았습니다. 그 자리가 제 자리가 아니라고 하시니 이제 어떻게 할까요? 폐하 반대 편에 서야 폐하가 잘 보이려나?"라고 되물었다. 이곤은 "멈추세요 구총리. 이 이상 선을 넘으면"이라고 했다. 구서령은 이곤의 말을 자르고 "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황제를 위해 걸어왔는데 너는 고작 사랑으로 움직이는구나. 이제 제 심장을 무엇을 위해 뛸까요? 정직과 충성심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곤은 구서령의 몸에 나타난 표식을 발견했다. 구서령은 이곤의 방을 나간 뒤 정태을과 마주했다. 정태을 역시 구서령의 목에 나타난 표식을 발견했다. 정태을은 구서령에게 "우리 광화문에서 만났죠? 구두도 사시던데. 구은아씨"라고 말했다. 구서령은 "대한제국에서 나 헷갈리는 사람 처음 봤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대한제국에서 살거면 구서령 총리는 알아야 할 거 아닌가. 청혼을 떠들석하게 받았던데"라고 했다. 정태을은 "나랑 만난 전 후로 뭐했어요? 구두만 산 건 아닐테고"라고 했다. 이를 들은 구서령은 "건방 떨지마"라고 경고했고, 정태을은 "네 발로 걸어왔어. 멈춘 것도 너고 마음이 무겁지. 죄책감이란 게 그렇게 무거운거야"라고 했다.

정태을은 곧바로 이곤에게 달려갔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미안한데 먼저 자고 있어. 국과수 부검의가 역적 김기환에게서 표식을 발견해서 가봐야해"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그 표식 구서령한테도 있는 거 알아?"라고 물었다. 봤다고 말한 이곤에게 정태을은 "구서령을 대한민국에서도 봤거든. 방금 확인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내가 아는 것도 구서령도 아는데 괜찮을까? 범인들도 패 털리면 막 나가는데"라고 덧붙였다. 이곤은 "내가 막 나가면 날 이길자는 없거든. 나한테 맡기고 쉬어"라고 했다. 정태을은 "알아. 나 노출되서 좋은 거 하나도 없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곤은 "은섭군(우도환 분) 데리고 같이 올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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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킹: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이곤은 국과수 부검의 김주현(안시하 분)을 만나 표식에 대해 물었다. 김주현은 이곤에게 "이전에도 본 적이 있는 흉터입니다. 사실 그간 아무도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제가 11년차인데 3건의 부검에서 같은 흉터를 봤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만요. 그 세명 다 존속 살해로 형을 살았던 공통점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곤은 "같은 케이스가 더 있는지 확인 바랍니다. 찾아야 할 답이 있어서요"라고 설명했다. 이곤은 '자신을 죽여야 생기는 표식 그게 뭘까'라고 생각했다. 이후 정태을은 이곤에게 이림(이정진 분)의 대나무 숲에 대해 알아본다고 했다. 이곤은 "차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시간이 멈춰. 횟수가 거듭할수록 멈추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어. 이젠 1시간도 넘게 멈춰"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린다고? 그 시간동안 당신 혼자겠구나"라고 위로했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몇 번은 자네가 함께 있었어"라고 했다. 정태을은 "우리에게 방법이 있긴 한걸까? 이걸 되돌릴 방법이?"라고 물었다. 이곤은 "시간이 멈추는 건 식적이 반으로 갈라져서 반쪽짜리 힘만 쓰게 되는거니까 생기는 균열 같아. 그러니 어쩌면 다시 하나가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정태을은 "어떻게 다시 하나가 되는데? 이림이 가진 걸 뺏거나 당신이 가진 걸 뺏기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라고 답했다. 이곤은 "반쪽을 손에 넣기 전에 그걸 막거나. 그 문안에 시간의 축도 있다면 가능해져. 그럼 25년 전 자네 신분증을 주운 게 설명이 되거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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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더킹: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이후 정태을은 평행세계인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인 정도인(전배수 분)과 마주해 자신을 걱정했냐고 물었다. 그러나 정도인의 말은 달랐다. 매일 집에 있었으면서 무슨 말이냐고. 정태을이 없던 대한민국의 집에는 루나(김고은 분)가 있었다. 정태을은 정도인의 전화로 루나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루나는 "지금 너 나 만나면 죽어. 안 만난 걸 감사해"라고 했다. 이곤 역시 대한민국으로 왔다. 정도인은 숟가락 하나 더 얹었다며 이곤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다. 또한 정태을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냐고 물었다. 정태을은 "여기 왔네"라며 이곤을 가르켰다. 이곤은 일어나 "따님을 좋아하고 있는 이곤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정태을은 루나와 입맞춤을 한 강신재(김경남 분)와 마주했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추적했더니 근처였다고. 두 사람은 구은아(정은채 분)의 실종 신고로 인해 그의 집으로 향했다. 이윽고 양선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이 요양병원은 이림과 같은 얼굴을 한 이성재가 사망한 곳이었다. 정태을은 "구은아가 사망했다면 구은아는 양선요양원에 있다"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이곳의 영안실에서 구은아의 사체를 발견했다. 호텔에 머물고 있던 이곤에게 루나가 찾아왔다. 루나는 정태을인 척 이곤에게 "조영은? 같이 마시면 좋을텐데. 내가 상사화 키우는 방법을 검색해봤거든 키워보려고. 그런데 키우기 엄청 어려운 꽃이더라. 상사화 꽃말이 무엇인지 알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래"라고 물었다.

이곤은 "안 속을 줄 알았는데 이 얼굴엔 속수무책이군. 자넨 눈 속엔 불안이 있군. 정태을에게 없는 것. 자넨 정태을이 아니군. 자네가 루나겠고"라며 정태을이 아닌 루나인 것을 알아챘다. 창문을 본 이곤은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곤은 '그 순간 모든 것을 걸고 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 나였구나. 이렇게 완성되는 거였구나'라고 생각하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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