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3연패 위기, 이흥련 솔로포-송광민 실책에 무너졌다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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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SK전에서 공을 던지는 장시환.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장시환이 3연패 위기에 내몰렸다.

장시환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4⅔이닝(105구)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6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화, 장시환도 2연패에 빠져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자신감은 있었다. 장시환은 SK전에 강했다. 롯데 소속이었던 지난 해 장시환은 SK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인천 SK전에서도 6이닝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4회까지는 완벽투였다. 장시환의 노련한 공에 SK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했다. 1회말 2사 1,2루서 정진기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고, 2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도 노수광과 4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냈다. 3회말에는 제이미 로맥에게 삼진을 뺏어왔다. 4회말에도 삼진 2개.

하지만 장시환은 5회말에 무너졌다. 선두타자였던 이흥련에게 솔로포를 내주 뒤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장시환은 정현에게 좌전 안타,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최지훈의 땅볼에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근 감이 좋은 최정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 3-3. 끝이 아니었다. 장시환은 4번 제이믹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2루에 있던 최정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정진기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송광민이 급하게 처리하려다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에 최정이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을 내주게 된 장시환은 3연패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장시환은 5회말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나마 다음 투수 김범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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