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허경민이 끝냈다' 두산, 11회말 5-4 끝내기 승... 롯데 4연패 수렁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30 20:51 / 조회 :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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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허경민과 기뻐하는 두산 동료들.

두산 베어스가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잡았다. 끈질김이 무엇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롯데는 다잡은 경기를 불운하게 내주고 말았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영하의 호투와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5-4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전날 4-2로 승리했던 두산은 이날은 끌려갔다. 5회까지 힘을 쓰지 못하면서 0-3으로 뒤졌다. 이후 6회 1점, 7회 2점을 내며 따라갔다. 9회초 다시 1점을 내줬으나, 9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고, 연장 11회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최근 4연패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의 QS+ 호투를 뽐냈다. 피안타가 꽤 많았던 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실점 억제력이 뛰어났다. 평균자책점도 5.75에서 5.14로 낮췄다. 타선이 7회 동점을 만들며 그나마 승패 없이 물러날 수 있었다. 6번째 투수로 올라온 권혁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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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두산 최주환.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9회말 동점 희생플라이와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이 7회 동점 투런포를 쏘며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호의 2안타 1득점도 있었다. 박세혁도 9회 동점의 시작이 된 안타를 때려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평균자책점도 4.98에서 4.23으로 낮췄다. 3점대가 보인다. 특유의 묵직한 속구에 이날은 변화구 제구까지 준수했다. 다만, 승리가 없었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패 없음이 됐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2타점으로 날았고, 전준우도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좋았다. 이 둘이서 6안타 3타점. 이대호가 1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손아섭도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마차도 역시 2안타를 쳤다.

1회초 롯데는 전준우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3회초 전준우의 볼넷,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들어서는 손아섭의 우전 안타-전준우의 좌측 적시 2루타가 나와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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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선보인 두산 이영하.

두산이 6회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1-3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1사 후 김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주환이 큼지막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롯데는 마차도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전준우의 좌전 안타를 통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안치홍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앞섰다.

하지만 두산이 9회말 1사 후 박세혁이 투수 강습 안타를 때렸다. 투수 김원중이 타구에 맞은 뒤 다시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빗나갔다. 박세혁은 3루까지 들어갔다. 투수 실책.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이 됐다.

11회말 경기가 끝났다. 김인태의 좌전 안타, 김재호의 희생번트, 최주환의 자동 고의4구로 1,2루가 됐고, 허경민이 좌측 끝내기 안타를 날려 5-4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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