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최하위' KT, '통산 82홀드' 이보근 구속 상승 기다린다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31 10:06 / 조회 :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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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연습경기에 나섰던 이보근.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불펜 투수 이보근(34)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구속이 덜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이강철 감독은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보근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구속이 140㎞를 좀처럼 넘지 않고 있다. 사실 (1군 불펜의) 보험으로 생각하고 데리고 왔다. 하지만 구속이 너무나 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유니폼을 입었다. 히어로즈에서 투수코치와 선수로 함께했던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2019년을 앞두고 히어로즈와 3+1년, 19억원의 조건으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지만 1군보다는 2군에만 주로 머물렀다.

이보근은 2019시즌 1군 경기에 19경기에만 나섰을 뿐이다. 성적조차 승리 없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9.72로 좋지 않았다. 결국 히어로즈는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보근을 제외했고 KT가 그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보근은 체중을 10kg이나 감량하며 혹독하게 준비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1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보근의 2군 성적은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5로 나쁘지 않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강철 감독은 "웬만하면 (이보근을) 쓰려고 하지만 이보근은 직구 위주의 투수다. 아무래도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으니까 변화구를 던지더라도 공이 살지 않는다. 물론 관중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다. 지난 시즌 공백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겠다는 의도를 밝힌 셈이다. 30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8.15(최하위)로 KT의 좋지 않은 불펜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보근은 분명 힘이 될 자원임에는 분명하다. 통산 82홀드로 KT 소속 선수 가운데 최다다.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전유수(34)와 이대은(31)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전유수는 많이 좋아졌다. 월요일(6월 1일)에 등록 가능하다. 이대은은 구위도 구위지만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조모상이 겹쳐 2군 경기에 나서진 않았는데 곧 공을 던질 것이다. 구위가 올라오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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