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산-SK, 이흥련·김경호↔이승진·권기영 2대 2 트레이드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29 21:16 / 조회 : 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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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이흥련-투수 이승진.
두산 베어스와 SK와이번스 2대 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두산은 취약한 불펜을 강화했고, SK는 즉시전력감 포수를 손에 넣었다.


두산과 SK는 29일 포수 이흥련(31)과 외야수 김경호(25)를 내주고 SK 투수 이승진(25)과 포수 권기영(21)을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승진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지명됐다. 186cm-88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고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함께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1군 통산 성적은 51경기(60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7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권기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번 출신이다. 2018년 입대해 군문제를 해결했고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7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 중이다.

이흥련은 2013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당해년도 신인 5라운드(전체 47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선수다. 경찰 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2016년 11월에 FA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두산으로 이적하였으며 2018년 군 제대 후 두산에서 활약했다. 프로 2년차인 2014년부터 1군 포수로 활약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야탑고를 졸업한 후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경호는 우수한 주루능력과 수비력을 지닌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두산 측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26일 양 팀 감독이 대화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얘기가 나왔고, 27~28일 이틀 간 카드를 맞춰봤다. 그리고 29일 최종 결정됐다.

두산은 "이승진은 선발, 롱릴리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995년생으로 1군 경험이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다"고 밝혔다.

권기영에 대해서는 "3라운드 출신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승진과 권기영 모두 군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SK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매우고 이재원의 부상 복귀 후에도 백업 포수 경쟁으로 포수진의 동반 기량향상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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