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타쿠미. /사진=AFPBBNews=뉴스1 |
28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미나미노를 너무 싸게 팔았다. 이것이 미나미노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시장과 선수 계약의 일부분"이라며 손 쓸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나미노는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에이스였다. 지난 1월 이적료 725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기록하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의 의사는 없었다. 미나미노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고, 리버풀은 이 부분을 잘 파악하고 계약을 진행한 것이다. 타 구단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경우 선수 소속팀의 동의 없이도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마치 감독도 미나미노의 이적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올 시즌 주전 경쟁서 밀린 탓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중 선발 출장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리그 재개를 앞둔 시점. 남은 시즌 미나미노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