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키움 안우진, 첫 라이브 피칭 소화... 몸 상태 70~80% 수준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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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영건' 안우진.



부상으로 빠져 있는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안우진(21)이 라이브 피칭 단계에 돌입했다. 손혁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단, 서두르지는 않는다.

손혁 감독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안우진이 라이브 피칭을 했다. 147km까지 나왔다고 한다. 공이 좋았다는 보고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피칭 2회~3회 정도 실시하고, 문제가 없으면 실전에서 2경기~3경기 정도 던진다. 복귀는 6월말~7월초 정도라고 했는데, 보수적으로 길게 보고 잡은 시점이다. 문제가 생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더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안우진은 27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고, 20구를 소화했다. 속구-커브-체인지업-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투구수가 적었기에 속구 위주로 구사했다. 구속은 최고 147km.

30일 한 번 더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 다음 번에는 30구다. 여기에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위해 15개를 던진 후 7분~8분 정도 쉬고, 다시 15구를 뿌린다. 실제 경기의 공수 교대 시간을 감안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안우진의 투구를 지켜본 잔류군 코치는 "안우진이 원래 몸 상태와 비교하면 70%~80% 정도 되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허리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월 어깨에도 탈이 났다. 염증이 생겼다. 이에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불펜 피칭을 거쳐 라이브 피칭까지 왔다. 이 과정을 넘기면 퓨처스 실전이다. 여기서 문제가 없을 경우 마침내 1군에 올라오게 된다. 안우진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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