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투수 양현종 vs 大신인 소형준' 빅매치에 들뜬 수원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28 17:22 / 조회 :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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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좌), KT 소형준. /사진=KIA, KT
당대 최고 투수 양현종(32)과 특급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선발 격돌한다.


KIA와 KT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서 2020 KBO리그 팀간 3차전을 펼친다. 현존 최강의 에이스와 역대급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양현종은 자타공인 리그 최정상 선발이다.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 중이다. 통산 139승을 달성했다. 현역 투수 중 다승 1위다. KBO 역대 다승 5위에 올라 있다.

이에 도전하는 소형준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루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같은 마운드 운영과 위기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흐뭇하게 웃으며 기대했다. 이 감독은 "형준이는 져도 본전이다. 이기면 스타가 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편하게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등판하면 상대 팀은 '아, 양현종이구나' 라는 무게감을 느낀다. 형준이도 앞으로 타 팀에게 그런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매우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어제 상대 투수가 실투구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던졌다. 소형준도 그동안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양현종을 향한 굳은 신뢰도 보여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은 야구장 뿐만아니라 어디서든 훌륭한 리더쉽을 발휘한다. 항상 본인의 성공보다 팀의 성공을 우선 생각한다. 최고의 주장"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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