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의지 결승포' NC, 개막 20G '승률 0.850' 신기록!... 28년만에 깼다!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8 22:01 / 조회 :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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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포 포함 2안타 4타점을 만든 NC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대포의 힘으로 키움을 잡았다. 이 승리를 통해 시즌 17승 3패가 됐고,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썼다.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졌고, 승률 5할도 무너졌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회말 터진 양의지의 재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9-6의 승리를 따냈다.

최근 5연승 질주다. 동시에 대기록도 썼다. 시즌 17승 3패, 승률 0.850을 찍었다. 이는 역대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이다. 1992년 빙그레가 기록했던 16승 1무 3패, 승률 0.842를 무려 28년 만에 깼다. 역대 최소 경기 15승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불펜 물량전을 펼쳤지만,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 4연패. 10승 11패로 승률 5할도 깨지고 말았다. 박병호의 홈런포 등 얻은 것이 없지는 않지만, 결과가 너무나 뼈아프다.

NC 선발 김영규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될 뻔했지만,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이어 최성영이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배재환(1이닝 무실점)-임정호(1⅓이닝 무실점)-박진우(⅔이닝 1실점)가 등판했고, 원종현이 9회 1사 2루에서 올라와 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8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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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일 만에 멀티 홈런 경기를 치른 NC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나성범은 663일 만에 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나란히 맹타. 노진혁이 8회말 쐐기 투런포를 날려 2안타 2타점을 더했고, 강진성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박민우도 1안타 2득점으로 좋았다.

키움의 임시선발로 나선 정대현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급하게 등판이 정해졌지만, 나름의 몫을 해냈다. 이후 임규빈(2이닝 1실점)-김태훈(1⅓이닝 1실점)-이영준(⅔이닝 1실점)-김상수(⅓이닝 1실점)-신재영(⅓이닝 2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계속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침묵을 깨고 대포를 쐈다. 2안타 1타점 1득점. 박동원 역시 홈런을 날리며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도 3타수 2안타로 펄펄 날았고, 이지영도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선발전원안타 경기. 패한 것이 아쉬웠다.

1회말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이명기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상대 선발 정대현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5호. 동시에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NC의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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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투런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 경기를 치른 노진혁(오른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회초 키움이 바로 뒤집었다. 이지영-이택근의 연속 우전 안타, 김규민의 좌중간 안타를 통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 보크가 나와 1-2가 됐고, 서건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우중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날렸고, 다음 박동원이 좌중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쐈다. 백투백 홈런. 키움이 5-2로 앞섰다.

NC가 3회말 다시 간격을 좁혔다.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이명기의 2루 땅볼을 통해 2사 3루가 됐고,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쳐 3-5로 1점 만회했다. 5회말 들어 나성범이 1사 후 우중월 솔로 홈런을 다시 작렬시켰고, 4-5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 재역전까지 성공했다. 권희동의 2루수 우측 내야 안타, 박민우의 투수 앞 땅볼, 상대 폭투, 나성범의 볼넷 등을 통해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양의지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105m짜리 3점포를 쐈고, 7-5로 다시 앞섰다.

8회말 1사 후 알테어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노진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9-5로 두 걸음 더 달아났다. 쐐기포였다. 키움이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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