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만에 안타 추가' 모터, 이제 씽씽 돌아가려나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8 07:28 / 조회 : 2397
  • 글자크기조절
image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

"모터 스윙을 보니 나쁘지 않더라. 강하게 돌린다."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에 대해 남긴 평가다. 모터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모터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군 복귀 후 첫 안타. 지난 8일 한화전 이후 19일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첫 세 타석은 삼진-삼진-유격수 땅볼이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6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하나 만들어냈다. NC 2루수 박민우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땅볼이 됐지만, 안타가 될 수도 있었던 타구다. 간간이 나오는 것은 아쉽지만, 걸리면 괜찮은 모습.

모터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아내 일로 인해 경기 외적인 구설수도 겪었다. 이에 2군에도 다녀왔다. 2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26일 다시 1군에 올라왔다. 곧바로 맹타를 휘두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괜찮아 보인다는 손혁 감독의 평가다.

손혁 감독은 27일 "어제 모터가 치는 것을 보니 스윙이 나쁘지 않더라. 타이밍이 괜찮았다. 강하게 돌리는 것을 봤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안타도 하나 나왔다.

키움은 지난해 제리 샌즈라는 강타자가 있었다. 하지만 몸값에 이견이 있었고, 샌즈는 일본으로 떠났다. 이 자리에 데려온 타자가 모터다. 총액 35만 달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중 가장 몸값이 낮다.

샌즈와 직접 비교는 어렵다. 현재 상태만 보면 낙제점에 가깝다. 그래도 키움은 모터의 부활을 바란다. 이쪽이 되면, 키움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