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전미도 "'99즈' 홍일점, 조정석→김대명에 도움 받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9 08:00 / 조회 :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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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도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전미도(37)가 '슬의생'의 홍일점으로 활약했다.

전미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휴먼드라마.

전미도는 극중 율제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역을 맡았다. 채송화는 병원 붙박이인 성실함을 갖고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의대 99학번 동기이자 율제병원 중심 교수진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사이의 홍일점으로 이들의 짝사랑 상대였다. 율제병원에서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 안치홍(김준한 분)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했다.

전미도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처음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실제로 네 분한테 케어를 많이 받았다. 내가 낯선 곳에 왔고 여자 혼자이니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촬영 할 때마다 감사했다. 홍일점으로서 좋은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실제 대학생 때도 남자친구들이 많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휴학하면서 동기들과 따로 학교를 다니니 복학한 남자친구들과 친했다. 연극 작업을 하면서도 남자들과 어울리는 일이 많았다. 남자애들도 저를 여자보다는 '찐 친구'로 보더라"고 전했다.

'슬의생' 배우들 이전, 연극계에서 전미도를 향한 극찬이 있었다. 수많은 배우들과 조승우는 전미도를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배우'라고 언급한 것. 조승우와 전미도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에서 함께 연기한 바 있다. 전미도는 "함께 호흡 맞추는 배우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부분에 대해 칭찬했던 것 같다. 조승우 씨는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배우라 나를 극대화시켜서 표현해주신 것 같다. 회자될 때마다 부끄럽다"고 말했다.

전미도의 드라마 도전 과정에서 대중이 자신에게 가지는 관심이 사뭇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터. 전미도는 "'슬의생' 캐스팅 발표가 된 직후엔 반응을 잘 몰랐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그때 그걸 알았다면 부담이 돼서 안 좋은 연기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10년 동안 무대 경험이 있다 보니 부담을 가지는 게 얼마나 안 좋은 지 알고 있다. 송화를 어떻게 표현할지, 그 호흡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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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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