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분노·설렘 오가는 코믹 연기[★밤TV]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5.27 06:00 / 조회 :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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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서지혜의 코믹 연기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박봉섭,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와 김해경(송승헌 분)이 제주도에서 헤어진 뒤 서울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날 김해경은 서울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우도희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됐다. 또 두 사람은 각방이었지만 한 숙소에 머물면서 인연을 쌓았다. 우도희는 앞서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연인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 올라 술을 마신 후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김해경은 그녀를 위로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각자 서울로 떠나게 됐다. 우도희는 자신보다 먼저 떠나는 김해경에게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를 요청했다. 이에 김해경은 태진아의 신곡이 1위를 하면 만나자고 제안했다. 우도희는 김해경이 떠난 후 그의 제안에 어처구니 없어 했다.

서울로 온 우도희, 김해경. 두 사람은 이번에 일로 얽히게 됐다. 우도희는 자신이 다니는 콘텐츠 회사에서 김해경 섭외를 맡게 됐다. 김해경은 섭외를 거절했다.


이에 우도희는 굴하지 않고, 김해경에게 메일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받은 메일의 내용에 분노했고, 한바탕 메일 전쟁을 벌였다.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선전포고를 하듯, 보자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일터로 향하면서 만나지 못했다. 재회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사람은 태진아의 신곡이 1위를 한 것을 계기로 마주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이었다.

이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서지혜의 활약이 또 한 번 빛이 났다. 다양한 표정 연기는 우도희의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때로 능청스럽게, 때로는 엉뚱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코믹함이 더한 만취 연기에 이어 배신 당한 아픔을 의연하게 넘기려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서지혜는 송승헌과 티격태격 하다가도 설렘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엉뚱하고 매력 가득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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