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얀 므르다코비치. /사진=AFPBBNews=뉴스1 |
25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므르다코비치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향년 38세.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린 그의 여자친구는 "므르다코비치는 우울하고 불안해했다"며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므르다코비치는 선수 시절 10개 이상 팀에서 활약할 정도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므르다코비치는 이후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중국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01년 안더레흐트에 있을 때는 설기현(41·현 경남 감독)과 잠깐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므르다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르비아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신장 187cm의 장신 공격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