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인분섭취 강요? 빛과진리교회 의혹 제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5.26 16:35 / 조회 :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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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신앙 훈련을 빙자해 가혹 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빛과진리교회에 대해 다룬다.

MBC는 26일 방송되는 'PD수첩'의 '대변 먹이는 교회, 노예가 된 교인들' 편을 통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빛과진리교회의 제자훈련 등에 대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PD수첩'에 따르면 교인의 절대다수가 청년인 빛과진리교회는 '제자사역'이라는 특수한 목표를 갖고 세워졌다. 이 교회에는 OT(오리엔테이션 반)부터 탑 리더까지 총 10단계로 나누어진 제자훈련이 있으며, 그중 5번째 단계인 LTC(리더십 트레이닝 코스)부터 '리더'에 도전할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LTC 훈련이다. 'PD수첩' 측은 LTC 단계에서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각종 훈련을 받는다며 "소형차 트렁크에 갇히기, 잠 안 자기, 매 맞기 등은 LTC 단계의 교인들이 실제로 받았던 훈련이다. 심지어 인분과 구더기를 먹는 훈련을 했다는 교인도 있었다. 교인들은 훈련에 대한 계획을 짜고, 구체적인 평가서를 작성해 그들의 팀 '리더'에게 승인받고는 했다"고 전했다.

'PD수첩' 측은 이어 "리더의 승낙을 받기 위해 훈련 강도를 높여야 했다는 제보자들은 꼭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훈련에도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 것 같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담임목사는 비정상적인 신앙 훈련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제보자의 제보만 가지고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으며, 순수한 저희 행동을 확대하고 재생산하고 있다"며 지나친 추측을 경계했다. 앞서 이뤄진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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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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