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허재 부자, NBA에는 '아빠도·아들도' 선수 누가 있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26 16:06 / 조회 :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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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허재(오른쪽). /사진=KBL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심심찮게 '부전자전 스타'를 발견할 수 있다. 아빠도, 아들도 NBA서 활약한 경우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부전자전 스타들을 소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플래시 듀오 스테픈 커리(32)와 클레이 탐슨(30)도 이에 속한다.

커리의 아버지는 델 커리(56)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슈팅가드로 NBA 무대를 누볐다. 유타 재즈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샬럿 호네츠, 밀워키 벅스 등에서 뛰었다. 탐슨의 아버지는 마이칼 탐슨(65)은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에서 활약했다.

커리와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강의 팀 중 하나였다. 5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이중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가 팀 정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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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왼쪽)와 델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지난 1월 안타까운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도 부전자전 스타로 유명하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의 레전드로 꼽힌다. 통산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올-NBA팀 1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6년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는 의리도 보였다.


브라이언트의 아버지인 조 브라이언트(66)는 골든스테이트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지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엔젤레스 스파크스의 감독으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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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칼 탐슨(왼쪽)과 클레이 탐슨. /사진=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까지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았던 루크 월튼(40)도 부전자전 스타로 알려져 있다. 월튼 감독은 레이커스에서 대부분 선수 생활을 보냈고, 아버지 빌 월튼(68)은 NB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유명 스타였다. 레이커스의 라이벌 LA클리퍼스, 보스턴 셀틱스 등에서 활약했다.

이와 함께 아비다스 사보니스(56)-도만티스 사보니스(24·인디애나 페이서스), 닥 리버스(57) 클리퍼스 감독-오스틴 리버스(27·휴스턴 로켓츠) 등도 '부전자전 스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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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리버스(왼쪽)와 오스틴 리버스.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에서는 허재(55), 허웅(27), 허훈(25) 부자가 유명한 케이스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서 맹활약 중인 허재는 한국 농구의 레전드다. 허웅은 원주 DB, 허훈은 부산 KT의 에이스로 뛰고 있다. 고양 오리온의 최진수(31), 서울 삼성의 김진영(22)은 농구대잔치 시절 '허동택 트리오(허재-강동희-김유택)'의 한 축이었던 김유택(57)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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