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사진=SK 와이번스 |
SK는 26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4일 KIA전에서 노수광의 끝내기로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2연승을 노린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아 걱정이 크다. 팀 내 홈런 1위 한동민(31)이 정강이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6~8주 소견을 받았고, 김창평(20)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불가피하게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노수광(중견수)-오준혁(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진기(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준우(2루수)-이홍구(포수)-정현(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지난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주장 최정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정은 올 시즌 타율 0.125(5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OPS 0.493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 전 특타 훈련을 하며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염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창평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최준우가 바로 선발로 나선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현재로선 가장 좋은 컨디션이다. 경험도 꽤 있다. 최준우 다음으로 최항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