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년 징계에 美 후한 평가 "지난 영광 되찾을지도 몰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27 13:57 / 조회 : 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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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뉴스1
미국 현지 언론이 강정호(33)의 징계에 주목하면서 그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의 콜투더펜은 2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KBO로부터 1년 유기 실격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정호 측은 지난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고, 25일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상벌위는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300시간 봉사활동 제재를 결정했다. 이르면 2021년 KBO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매체는 "강정호가 KBO에 복귀를 요청했다. 이해할 수 있는 조치다. 강정호는 미국에 오기 전 KBO리그에서 스타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오퍼는 들어오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며 강정호의 선택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먼저 부정적인 평가다. 강정호의 미래가 밝지 만은 않다는 점을 꼬집었다. 매체는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3번이나 적발됐다. 가장 최근(2016년 12월) 걸린 음주운전으로 비자 문제가 발생해 2시즌이나 날렸다. (실전 공백 탓에) KBO리그에서도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설명했다. 그의 악마적 재능에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강정호는 2시즌의 공백기 전 피츠버그에서 탄탄한 선수였다. 그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지만 한국에서는 선수 생활을 다시 할 수 있다. 이전에 그 곳(KBO리그)에서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수비, 공격에서는 파괴력까지 갖춘 유격수였다. 그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복귀한다면) 지난 영광 중 일부분은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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