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키움 "강정호 결정 어렵다, 방출도 추가징계도 논의 대상" [★이슈]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26 14:46 / 조회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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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강정호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강정호(33)에게 1년 유기 실격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여전히 팬들의 비난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강정호의 복귀 여부는 키움의 몫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사실 저희도 강정호 선수에 대한 복귀 이야기가 처음 나올 때부터 난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구단도 더더욱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키움의 선택지는 2가지로 압축된다. 강정호와 함께하는 것, 아니면 방출 또는 트레이드다. 강정호의 징계 기간은 계약한 시점부터 적용된다. 키움은 강정호 측이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한 뒤에 내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강정호 측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김치현 단장은 방출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것도 경우의 수 중 하나다.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전혀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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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단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만약 키움이 강정호를 품을 경우 팀 자체로 추가 징계를 할지도 관심사다. 최근 구단들은 음주운전을 한 선수들에게 KBO보다 더 강한 자체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SK 강승호(26)는 KBO의 90경기 출장 정지에 이어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리됐고, 삼성 박한이(41)는 불명예 은퇴했다. 올해 삼성 최충연(23) 역시 KBO의 50경기에 구단의 100경기 추가 출장 정지로 이번 시즌 아예 뛸 수 없게 됐다.

김치현 단장은 자체 추가 징계에 대해 "그 부분도 논의 대상이다. 그에 앞서 구단 변호사와 의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법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안다. 요청이 온다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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