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녁 같이 드실래요' PD "송승헌X서지혜, 이미 너무 잘 어울렸다"[직격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6 09:52 / 조회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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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첫 회부터 익숙한 배우들의 신선한 로코 케미를 자랑했다. 송승헌과 서지혜의 만남이 기대 이상의 유머와 힐링을 전하기 시작한 것.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박봉섭)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가 제주도로 떠나며 김해경(송승헌 분)과 처음 만났다.

우도희는 오랜 연인 영동(김정현 분)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을 생각에 들떴지만 영동이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고 실의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김해경은 자신의 이별과 닮아있는 우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제안하면서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이날 JTBC '야식남녀'와 함께 동시간대 첫방을 시작한 '같이 저녁 드실래요'는 1회 시청률 6.1%로 출발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저녁 같이 드실래요' 고재현PD는 2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준비 시간이나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았다. 동시간대 시작한 드라마가 있어서 부담도 됐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현장에서 송승헌, 서지혜 씨가 워낙 베테랑 배우이고 송승헌 배우와 오래 같이 했기 때문에 합이 잘 맞았다. 다른 배우들도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고 첫방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는 송승헌, 서지혜의 케미가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까칠한 송승헌과 발랄 서지혜가 만났다. 고PD는 "캐스팅 단계에서 개인적으로 두 배우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경력이 오래됐지만 두 분이 같은 작품을 한 적이 없었는데 비주얼 케미도 좋았다. 서지혜 씨가 '사랑의 불시착'을 끝냈을 때 내가 무조건 만나자고 해서 미팅을 갖고 충분히 작품을 설명했다. 흔쾌히 제 얘기를 듣고 출연해주셔서 같이했다"며 "서지혜 씨가 처음엔 어색해하시더니 하면서 재미있게 하더라. 두 분 다 재미있게 했다. 웃음 코드도 있지만 보면서 따뜻한 게 있다. 그 톤을 가져가려 했다. 힐링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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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고PD는 송승헌과 2003년 드라마 '여름향기' 때부터 만나 오랜 인연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는 "송승헌 씨와 '블랙', '남자가 사랑할 때', '플레이어'를 같이 했는데 서로 너무 잘 안다. 우리는 작품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송승헌 씨도 감독의 의견을 잘 따라준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차별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실지도 고민했다. 이번엔 송승헌 씨가 맡은 캐릭터가 환자에게만은 따뜻한 말과 눈빛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지혜와 함께 커플로 출연했던 김정현을 비롯해 김현숙, 서은수, 정상훈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줬다. 이들의 섭외 과정으로 그는 "서지혜 씨가 김정현 씨 출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섭외를 해줬다. 김정현 씨가 멀리 제주도까지 와줬는데 연기도 잘 해주시고 너무 고마웠다. 김현숙, 정상훈 씨는 제작진 지인을 통해 도와주셨다. 서은수 씨는 원래 알고 배우였는데 새 작품에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의 배우로서의 변신도 많이 회자되고 있다. 고PD는 "손나은이 맡은 노을 역이 어려운 캐릭터다. 속마음을 얘기 못하고 안으로 아파하면서 거침 없는 인물이다.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연기톤"이라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열의가 있고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 '플레이어'에서 에프엑스 크리스탈과도 연기해보고 아이돌과 작업을 해봤는데 아이돌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촬영이 거듭될 수록 노을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고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를 묻자 고PD는 "시청자들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 것이고, 돌아온 첫사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를 보여주면서 베테랑 배우 두 분의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 서지혜가 한 번도 안 해본 역할을 보여준다. 송승헌이 일관된 마음을 갖고 다가간다. 도희는 여러 상황이 있으면서 기류가 달라질 수도 있다. 지훈씨와 나은 씨도 역할을 잘 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김해경과 우도희는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다가 누군지 알아가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줄 것이다. 김해경이 '식사', '밥'이란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다. 첫사랑에도 실패한 경험으로 정신과 의사에 몰입한다. 도희가 헤어진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다. 그래서 첫 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말했다. 오늘은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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