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니오 동점골' 울산, 승격팀 부산과 1-1 힘겨운 무승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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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울산 주니오(왼쪽). /사진=뉴스1
우승 후보 울산 현대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따냈다.

울산은 2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팀 핵심 공격수 주니오의 동점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울산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다. 부산은 아쉽게 리그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성적 1무 2패(승점 1)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올 시즌 리그 5골을 기록 중이다. 초반부터 득점왕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다. 부산은 팀 공격수 이정협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0-0이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양 팀 공격이 달아올랐다. 경기를 먼저 앞선 것은 부산. 후반 10분 이정협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팀 미드필더 김병오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볼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다. 이어 이정협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이정협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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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수들이 이정협의 선취골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울산도 빠르게 동점에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 15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청용이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청용의 K리그 복귀골도 지워졌다.


하지만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25분에는 김인성이 부산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부산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4분 뒤 울산은 비욘존슨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결국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4분 부산의 수비수 강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울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1. 이후 울산은 김기희와 고명진의 슈팅으로 역전까지 노렸으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승점 1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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