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악!' 케힌데마저 쓰러진 인천, '무실점' 행진도 끝났다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5.23 18:24 / 조회 :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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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힌데(왼쪽에서 세 번째)가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인천 특급 공격수 케힌데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졌다. 그토록 단단했던 수비를 자랑했던 인천의 무실점 행진도 막을 내렸다. 앞으로 인천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인천은 케힌데와 무고사가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그러나 주축 미드필더인 마하지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앞선 2경기서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거뒀던 인천이었다.

이날도 인천은 전반 내내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수원이 파상공세를 시도했지만 인천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으로서는 악재가 생겼다. 바로 전반 18분 케힌데가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것이다.

케힌데는 민상기와 볼 경합을 벌이다가 갑작스럽게 무릎 통증을 호소한 뒤 그 자리에 쓰러졌다. 무릎이 꺾인 듯한 그는 쓰러지면서 동시에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낼 정도로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결국 의무진으로부터 교체 사인이 나왔고 김호남이 긴급하게 투입됐다.

인천은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박스에서 문지환이 김민우와 경합을 벌이다가 유니폼을 잡아끌었는데 주심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염기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인천의 무실점 행진도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0-1로 뒤진 이후 인천은 공격 쪽에 더 많은 숫자를 두며 만회골을 노렸다. 만약 케힌데가 있었더라면 공중 볼을 일단 띄운 뒤 세컨드 볼을 노리는 플레이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케힌데는 없었다. 후반 막판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골키퍼 노동건까지 공격으로 올라갔으나 무소용이었다. 결국 인천은 수원에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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