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현수 9회말 끝내기! LG, KT에 짜릿한 6-5 역전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22 21:39 / 조회 :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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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맞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전에 6-5로 역전승했다. 4-5로 뒤진 9회말 KT 마무리 이대은을 무너뜨렸다.

KT는 1회부터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김민혁이 볼넷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조용호와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쳐 베이스를 꽉 채웠다. 1사 만루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배정대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1사 1, 3루서 장성우가 2루 땅볼 타점을 올렸다.

0-4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이천웅이 2루까지 갔다.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라모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7회에 1점씩 주고 받았다.

먼저 7회초, KT가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살아 나간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서 조용호가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7회말 곧바로 따라가 3점 차를 유지했다. 1사 2, 3루서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박용택이 득점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LG는 8회말 바짝 추격했다. 채은성이 2점 홈런을 때렸다. 경기 막판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급반전됐다. 채은성은 KT 주권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호.

9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긴 LG는 9회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KT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이대은을 올렸으나 쓴잔을 들이켰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신민재가 들어갔다. 대타로 나온 홍창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 3루서 유강남은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무사 만루서 KT는 이대은을 내리고 김재윤을 구원 투입했다.

무사 만루서 김민성이 행운의 우중간 안타를 쳤다. 뜬공으로 보였으나 KT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5-5 동점이 됐다. 이천웅이 삼진을 당한 뒤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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