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비가 삼성 CEO가 꿈이라고 노래한 이유[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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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내 꿈은 삼성 돈 벌어 막 써/ 박재범같이 춤춰 wo/ 쟤들은 삼선 결과는 빵점/ 건들면 다쳐 ya" "I want a 삼성 대기업 CEO/ Errday payday wo/ 내 꿈은 삼성 난 마치 삼성/ 건들면 다쳐 yo"

꽤나 독특한 이 곡은 신인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지난 2월 발표한 첫 앨범 'YOUTH'(유스)에 담긴 수록곡 'SAMSUNG'(삼성)의 가사다.


최근 새 앨범 'LOVE'(러브) 발매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 다크비는 '지난 앨범 꽤나 독특한 곡이 있었다'는 물음에 곧바로 "'SAMSUNG'이요?"라고 단번에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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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 GK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이 곡은 GK가 연습생 시절 월말평가를 위해 쓴 노래였지만,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의 마음에 들어 데뷔 앨범에 실리게 됐다. GK는 이 같은 곡을 쓴 이유에 대해 "평가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 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밌고 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훅을 이렇게 썼다"고 밝혔다.


특히 GK는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 기업으로 손꼽히지 않냐"며 "거기에 빗대 가요계 최고가 되겠다는 바람과 넘치는 자신감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삼성 CEO가 되고 싶다고 한 건, 대기업의 CEO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는 의미"라며 "높이 올라가면 수입도 절로 따라오지 않냐"고 설명하며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터뜨렸다.

'박재범'을 언급한 가사에 대해서는 "박재범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삼성, 박재범이 라임이 맞는다. 그래서 선배님 성함을 넣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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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 이찬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함께 작사에 참여한 이찬은 처음 GK가 쓴 가사를 듣고 당황했지만 의도를 이해하고 즐겁게 작업을 함께 했다고. 이찬은 "처음엔 '내 꿈은 삼성?' 가사를 듣고 난해했다. 그래도 듣다 보니 대기업처럼 큰 그룹이 되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이 좋았다. 그래서 저도 자신감 있게 나머지 가사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 CF를 노려보면 어떻냐'는 물음에 GK는 "개인 핸드폰은 없지만, 팀 핸드폰이 갤럭시다. 태블릿도 갤럭시를 쓴다. 노트북도 삼성"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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