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입대→자대배치→군사재판..승리 타임라인[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24 07:00 / 조회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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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버닝썬 사태 여파로 군 입대를 연기한 지 1년 만에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의 클럽 버닝썬 관련 재판 진행을 위한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다. 승리는 6사단을 거쳐 5군단 예하 부대로 배치를 받고 군 생활을 하며 군사재판 참석을 기다리게 됐다.


승리는 지난 2019년 초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19년 2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처음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면서 성 접대 의혹 등 여러 혐의가 적발돼 여론의 적지 않은 질타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2019년 6월 경찰 조사 4개월여 만에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이어 지난 1월 30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는 이 과정에서 2차례나 구속 기로에 섰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숨을 돌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가 승리의 이 재판을 넘겨 받았다. 특히 이 재판에는 승리와 함께 나란히 경찰 조사를 받았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포함됐으며 승리를 포함해서 총 7명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승리의 군사법원 이송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 재판이 지난 1월 접수가 됐지만 승리가 3월 6사단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일반인 신분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었다. 결국 법원은 지난 15일 승리의 군사재판 이송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당시 승리가 입소한 6사단의 상급 부대인 5군단에서 관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 사건에 대한 이송 절차를 밟고 있으며 아직 사건이 완전히 넘어오진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의 '국방부 시계'도 이 재판의 군사법원 이송과 함께 계속 돌아갔다. 3월 9일 6사단에 입소한 승리는 소대장 훈련병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5주 기초군사훈련을 수료, 현재 5군단 예하 포병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상황이다.

승리는 입소 이후 SNS를 통해 훈련병 동기들과 함께 경례를 하고 찍은 사진을 통해 근황을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첫 경찰 조사 이후 337일 만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가 군사법원 법정에 서게 되는 시점도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 현재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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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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