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박선호 "'악' 박성웅 선배, 실제로는 나긋나긋"(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5.24 10:00 / 조회 :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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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선호/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박선호(27)가 드라마 '루갈'에서 만난 박성웅이 보기와 달리 '온화'했다고 밝혔다.


박선호는 최근 스타뉴스와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 종영 인터뷰에서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등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박선호는 극중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루갈 팀 멤버들인 최진혁, 조동혁, 정혜인과 호흡에 "좋았다. 형들과 누나가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한 팀이어서 선배들과 많이 친해졌다"면서 "막내 동생처럼 정말 예뻐해주고 잘 챙겨줬다. 그래서 저도 어려운 점이 있거나 힘든 게 있으면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기댈 수 있게 편하게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제가 극중에서 까불고 농담하는 캐릭터였다. 선배들이 어렵고 불편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못했을 거다. 다들 제가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줬다. 농담이나 장난도 다 받아준 형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선호는 극중 적대적인 관계에 놓이게 됐던 박성웅에 대해선 "촬영이 겹치는 날이 거의 없었다"면서 더 많은 신에서 만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특히 박선호는 주로 악역을 맡아 '악'의 이미지가 있는 박성웅이 실제 모습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온화하고 따뜻하다. 나긋나긋하게 말을 한다. 그리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과 호흡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선배님만의 기운이라는 게 있다. 카리스마, 무게감 같은 거다. 선배님과 촬영할 때, 긴장이 많이 됐다. 기운으로 압도당한 느낌이었다. 선배님과 눈만 마주쳐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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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의 황득구 역 박성웅/사진=OCN


그는 "선배님이 본 촬영에서는 리허설 때와 다르게 하셨다. '리얼한 리액션이 나오게 하려고 그랬다'고 했다. 저도 극 상황에서는 선배님한테 지지 않아야 했는데, 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굉장한 힘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시간이 지나면 눈빛으로도 압도할 수 있고, 악역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눈빛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박선호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지난 17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극중 박선호는 루갈 멤버 이광철 역을 맡았다. 이광철은 인공 피부, 장기를 이식 받고 루갈에 합류했다. 훈훈한 외모와 밝은 성격 뒤에 슬픔을 간직했다. 루갈 합류 후 한태웅(조동혁 분), 강기범(최진혁 분), 송미나(정혜인 분)와 함께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는 히어로로 활약했다. 루갈 멤버 4인방은 아르고스의 절대악 황득구(박성웅 분)와 치열한 대결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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