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부활' NC, '다이노'마이트 타선... 1~9번 다 터진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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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시킨 NC 애런 알테어.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강력한 뒷심을 뽐내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시즌 초반 막강한 화력이 돋보인다. 심지어 부진했던 애런 알테어(29)까지 부활했다. '다이노'마이트 타선 대폭발이다.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서 9회에만 9점을 뽑는 불꽃쇼를 펼치며 12-6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잠실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 성공. 시즌 성적도 12승 2패로 압도적이다.


이날 NC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쳤다. 두산도 11안타를 쳤지만, NC의 방망이가 더 강력했다. 게다가 골고루 터졌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반가운 부분이 알테어의 활약이다. 알테어는 8번 타자로 나서 3점 홈런과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치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볼넷도 1개 더했다. 타율 0.184로 부진했지만, 훌훌 털어버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알테어는 "하위 타순으로 나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릴렉스 했다. 편하게 쳤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제 내 페이스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이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빅 리그에서 6시즌을 뛰었고, 2017년에는 19홈런까지 때렸던 알테어다. 이동욱 감독이 "가장 잘 치는 타자를 데려왔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초반 애를 먹었지만, 반등의 계기를 확실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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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0.462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NC 강진성.



'마지막 퍼즐'이었던 알테어가 살아나면서 NC 타선은 전체적으로 쉴 곳이 없게 됐다. 기본적으로 해줄 선수들은 다 해주고 있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타율 0.397을 치고 있고, 이명기도 괜찮다. 나성범-양의지-박석민도 중심타선에서 활약중이다. 8홈런 25타점 합작중.

여기에 노진혁이 타율 0.300, 2홈런 10타점, OPS 0.835를 찍고 있다. 유격수 수비도 좋다.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강진성은 0.462의 고타율에 3홈런 11타점, OPS 1.385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유틸리티 요원 김태진도 8번~9번 타순으로 주로 나가면서 타율 0.286을 치고 있다. 쏠쏠하다.

이를 통해 NC는 올 시즌 팀 홈런 1위(21개)를 달리고 있고, 팀 볼넷 2위(56개), 타율(0.286)·득점(87점)·OPS(0.832)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최상위 공격력이다. 이렇다 할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NC의 방망이가 상대 투수들에게 '악몽'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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