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노진혁 "속구 보고 나갔다"... '노검사'의 분석 통했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2 00:22 / 조회 :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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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두산전 9회초 역전 결승 2루타를 때려낸 NC 노진혁.

NC 다이노스 노진혁(31)의 별명은 '노검사'다. 지금은 수술을 받아 안경을 쓰지 않지만, 예전에 안경을 착용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이런 노진혁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스스로 "운이 좋았다"라고 했지만, 분석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노진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노진혁의 타점 이후 줄줄이 터지면서 12-6의 승리를 따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회초 먼저 1점을 냈지만, 이후 5회까지 4실점했다. 실책이 빌미가 되어 준 점수도 있었다. 분위기만 보면 두산 쪽이었다.

하지만 7회 1점, 8회 1점을 내며 두산을 압박하더니, 9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노진혁의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이날 노진혁은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노진혁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께서 '가볍게 쳐라'라고 하셨다. 뜬공만 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분석은 치밀했다. 노진혁은 "상대 투수(이형범)가 속구-체인지업으로 승부할 것이라 생각했다. 체인지업은 속구 타이밍에 칠 수 있기에, 속구를 보고 타석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공이 몰려서 운 좋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더하기는 했으나, 준비를 제대로 했기에 결과물을 낼 수 있음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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