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5km+제구 난조' SK 하재훈, 흔들리는 뒷문 어쩌나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22 11:15 / 조회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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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SK 와이번스에게는 연패 탈출만큼 힘든 것이 연승이다. '마무리' 하재훈(30)의 초반 행보에 물음표가 붙었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재훈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8-7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하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상덕 투수 코치가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정후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끝내기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는 삼진으로 잘 막아냈지만 박동원에게 연거푸 3개의 볼을 던지다 132km 슬라이더에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렇게 허무하게 블론세이브를 내주고 만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다.

결국 SK는 8-9로 졌다. 연승 분위기로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믿었던 하재훈이 날려버렸기에 더욱 아쉬움이 짙었다.

제구도 제구지만 구속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지난해 최고 150㎞까지 찍은 파이어볼러인데 올해 들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직구 평균 구속이 143km에 그쳤다. 최고 145km가 나왔다.

지난 6일 인천 한화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홈런과 2루타,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었다. 다행히 1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당시에는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의의를 뒀었다.

이후 15일 인천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 20일 경기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래도 구속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의 상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지만 시즌 초반 계속 구속이 오르지 않는다면 한 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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