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제작진 "황정음→육성재, 코믹 속 진정성 보여줄 것"[직격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1 14:30 / 조회 :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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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쌍갑포차'가 첫 영업을 개시했다. 황정음의 포장마차가 묘한 기운으로 손님들을 끌어당겼다. JTBC 새 수목극 '쌍갑포차'가 지난 20일 첫 방송됐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황정음이 쌍갑포차 이모 월주 역을 맡으며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황정음표 포차 이모는 진한 화장에 한복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고 까칠하지만 정의로운 해결사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월주는 죽은 지 500년 된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존재. 그는 전생에 지은 죗값을 치르느라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승', 꿈의 세계에서 사람들의 한풀이를 해주는 카운슬러 노릇을 하고있다.

월주와 함께 조력자인 귀반장(최원영 분), 몸에 손만 닿아도 사람들이 속사정을 터놓는 기이한 능력의 한강배(육성재 분)까지 '쌍갑포차' 3인방이 형성됐다. 첫 회에선 월주와 귀반장이 한강배와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갑질 상사'에 시달리는 마트직원을 도와주며 '이색 히어로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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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처


'쌍갑포차' 제작진은 21일 스타뉴스에 작품 기획 의도로 "워낙 인기있는 원작이었다. 판타지적 세팅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여러 인물들의 사연들이 에피소드로 나온다. 기본적으로 판타지와 코믹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내용적으론 각각의 사연에서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있다. 코믹과 정극이 적당히 섞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쌍갑포차'는 2012년 '친애하는 당신에게' 이후 JTBC에서 8년 만에 부활하는 수목극이다. 이에 대해선 "월화극, 금토극을 하고 있었는데 수목극으로 슬롯을 늘리면서 JTBC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가 많이 늘어났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방송계 전반적으로 환경이 힘들어졌다.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비즈니스를 하고싶었다"고 전했다.

JTBC에선 압도적인 화제성과 기록을 자랑한 '부부의 세계' 직후 '쌍갑포차'를 신작으로 선보이게 됐다. 부담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제작진은 "부담이 없는 건 아닌데, 다양한 작품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성공여부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새롭게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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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처


'쌍갑포차'에선 무엇보다 황정음의 포차 이모 월주로의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원영, 육성재와의 케미스트리도 신선하다. 제작진은 "황정음, 최원영, 육성재, 이준혁, 염혜란 씨 모두 재미있게 연기해줬다. 황정음, 육성재 씨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선보였다. 월주와 황정음의 싱크로율이 너무 잘 맞았는데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코믹과 정극을 오가며 열연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향후에도 이 드라마는 원작과 같은 방식인 에피소드로 회차가 진행된다. 끝으로 제작진은 "'쌍갑포차'는 기본적으로 코믹극이고 그 안에서 진정성 있는 사연들이 있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란 게 장점인데, 힘들지 않고 편안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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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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