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소사 난타' 대만야구, '탱탱볼' 논란에 공인구 교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21 07:07 / 조회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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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대만프로야구(CPBL) 측이 이번 시즌 특히 많이 날아가는 공인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 복수 언론은 20일(한국시간) "CPBL이 공인구 반발계수를 측정한 결과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수치가 나왔다. 이에 시즌 진행 중임에도 공인구 반별력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2차례에 검사 결과 CPBL 공인구의 반발 계수는 0.571과 0.574 사이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0.560 정도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0.1 이상이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인구 반발계수 허용 수치가 0.4134~0.4374인 것을 감안 한다면 꽤 차이가 크다.

이번 시즌 대만 야구는 극단적인 타고투저다. 리그 1위 라쿠텐 몽키스의 팀 타율은 무려 0.355에 달한다. 팀 타율 최하위 푸방 가디언스 역시 0.291일 정도다. 대만 야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CPBL 스탯에 따르면 21일 현재 리그 평균 타율은 0.315다.

KBO 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헨리 소사(35·푸방 가디언스)가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83으로 좋지 않고 에스밀 로저스(35·중신 브라더스) 역시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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