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챔스 결승 갔는데도 술 마시지 말래!" 로즈 회상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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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은 직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과 포체티노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대니 로즈(30·뉴캐슬)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48) 감독과 함께 했던 토트넘 시절을 떠올렸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로즈는 20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포체티노와 함께했던 시절은 매우 특별했다. 영국인들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포체티노는 아니었다.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간 직후에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8~2019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놨다. 구단 역사상 첫 결승진출이었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서 0-1로 졌지만 원정 2차전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결승전서 아쉽게 리버풀에 0-2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즈는 "포체티노는 타협할 의사가 없었다. 우리가 아약스를 꺾은 그날 밤은 정말 모두 선수 생활에서 어마어마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비행기에서조차 술을 마시지 못했다. 보통의 영국 감독들과는 달랐다. 주말에 경기가 있다는 말만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체티노는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팀 지휘봉을 잡을 경우 물게 될 1250만 파운드(약 187억원)의 위약금 조항도 사라져 새 소속팀 찾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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