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붓는다면 비뇨기과로

채준 기자 / 입력 : 2020.05.20 15:58 / 조회 :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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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이 감자기 붓는 다면 비뇨기과를 꼭 찾아야 한다.

고환이 커질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많은 것은 급성 부고환염이다. 세균 혹은 성병균에 의해서 고환 바로 옆의 부고환이라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서 아프고 붓는 증상이 생긴다. 자세히 만져보면 고환이 아닌 고환 옆이나 위, 아래쪽이 붓고 아픈 것을 알 수 있다.

원인균은 대장균 등의 장내 세균이 제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교적 젊은 20-40대는 성병균인 클라미디아 균이 제일 많은 원인균으로 이야기된다. 치료는 2주이상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음낭 수종이라는 질환도 있다. 고환을 싸고 있는 초막이라는 막의 윤활액이 흡수와 생성의 불균형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통증은 없거나 있더라도 묵직한 정도로 느껴진다. 진행이 서서히 되어 환자들이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주먹 만한 크기에서 부터 오래되면 멜론이나 수박정도의 크기까지 커질 수 있다. 주사기로 흡인도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않아, 초막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좌측 고환 위쪽만 이상하게 부어 있을 경우에는 심한 정계정맥류인 경우도 있다. 정계 정맥류는 좌측 고환에서 나가는 좌측 생식선정맥의 문제로 복압이 상승할 때 피가 역류해서 생길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는 이상이 있는 정맥을 수술로 묶어주는 방법이 자주 사용된다. 접근법에 따라 여러가지 수술법이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탈장과 음낭수종으로 인해 고환이 커진것처럼 보일 수 있다. 고환이 음낭으로 들어올 때 복부와 통해 있던 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생긴다. 나이에 따라 저절로 닫히기를 기다려볼 수 있으나 계속 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고환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로 교정해 준다.

드물지만 고환자체의 종양이 크게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과 혼동될 때도 있지만 종양이 의심될 때는 한쪽 고환의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대체로 이런 질환들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편하게 감별 가능하기 때문에 고환이 커져 걱정이 될 때 는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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