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 10연패' 염경엽 감독 "분위기 바꾸려는 선수들 모습, 가슴 아파" [★현장]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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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선수들이 분위기를 살리려고 굉장히 노력을 한다. 그 모습이 보여서 가슴이 아프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20일 키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분위기를 살리려고 굉장히 노력을 한다. 그 모습이 보여서 가슴이 아프다. 뭔가 하려고 열심히 하는데 잘 맞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19일 경기서 6-11로 패하며 10연패 부진에 빠졌다. SK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창단 첫 해인 2000년 6월 22일 인천 롯데전부터 7월 4일 사직 롯데전까지 10연패를 한 이후 약 20년 만이다. 날짜로는 7259일만이다.

무엇보다 패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수비 실책이 연거푸 나왔고, SK 선발 핀토도 무너졌다.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어쩌다 보니 핀토가 등판하는 날에 수비 실책이 나오고 있다. 나와서는 안되는 장면이다. 그래서 연패를 하는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11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000년 기록한 구단 최다 연패(11연패)와 타이기록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지금처럼 우리가 준비한 것을 계획대로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결국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을 해도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감독으로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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