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 '5G 10안타' 맹타, '4번 같은 9번 타자' [★현장]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20 21:41 / 조회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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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 한화전에서 3루까지 내달린 KT의 배정대. /사진=OSEN
지난 19일까지 KT 위즈의 9번 타자 타율은 무려 0.409에 달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정대(25)의 공이 커 보인다.

KT는 20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또 한 번 폭발했다. KT는 전날(19일)에도 장단 18안타를 뽑아내며 난타전 끝에 13-11 신승을 챙겼다. 이날에도 17안타가 나왔다. 이 가운데 배정대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배정대의 방망이를 보고 있자면, 타순 가장 밑에 위치한 9번 같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상대 팀 4번 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배정대는 최근 5경기에서 10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안타를 때려냈다.

이날에도 배정대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첫 타석이었던 2회말 1사 1루서 상대 선발 장민재의 4구째를 때려내 우중간 3루타를 만들었다. 덕분에 1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3회말에도 배정대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 타점을 올렸다.

배정대는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6회초 무사 1루서 상대 4번 이성열의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펜스에 몸을 부딪히면서도 타구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자칫 한화에 추격 분위기를 만들어줄 뻔했는데, 배정대의 호수비로 이를 막아냈다.

한편 타격감이 좋다고 해도, 배정대의 타순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배정대가 잘해주고 있지만, 다른 자리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KT로선 강력한 9번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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