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박인비·리디아 고 스크린 격돌 'LPGA매치플레이 챌린지' 개최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0.05.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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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이 오는 25일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에는 박인비(한국), 유소연(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한다.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월드 골프 빌리지 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 기술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골프 대회장이 실시간 화상 연결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에서 1라운드 18홀 포썸매치, 2라운드 18홀 포볼매치 등 모두 36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우승 상금 1만 달러는 코로나19 자선금으로 기부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박인비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돼 대회가 많이 그리웠다"며 "먼 나라에 있는 LPGA 투어 동료 선수들과 함께 실시간 매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고 이번 경기를 통해 전세계 골프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대회가 이뤄진다. 골프존은 선수와 관계자 외 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당일 골프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다음달 JTBC GOLF와 스크린골프존 채널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가 예정됐다. 다만 방송일정은 방송사 사정상 조정될 수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13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해외에서 참여하는 스크린골프 대회를 골프존의 시스템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비접촉(Untact) 골프 경기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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