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교야구는 시작인데... 日 고시엔 중단 '7670억원 손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19 18:07 / 조회 : 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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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의 일본 고시엔 대회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고시엔'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약 7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6월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고교야구가 재개되는 한국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9일 "간사이 대학의 미야모토 카츠히로 명예교수가 이번 여름 고시엔 대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경제적 손실액을 발표했다. 사라지는 경제 효과는 약 672억 4415만 엔으로 산출됐다"고 보도했다. 한화로 약 7670억 원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지역 예선에서 소비되는 약수가 139억 7180만 엔, 고시엔 본선에서 약 171억 5975만 엔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고 계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1차, 2차 파급 효과를 추산하면 700억 엔에 가까워 진다는 결과다.

미야모토 교수는 이 대회만을 기다린 일본 고교생들의 상실감은 돈으로 환원할 수 없을 것이라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는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대회 중 최고의 손실일 것이다. 하지만 올 여름 고시엔을 목표로 달려 온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대회의 중지는 700억 엔을 훨씬 웃도는 희망의 손실일 것"이라 슬퍼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올 여름 고시엔 대회는 취소가 유력하다. 다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운영 위원회는 20일 열린다"고 전했다.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은 전국대회가 정상 진행된다.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2020년 전국야구소프드볼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6월 11일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시즌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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