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2년 6개월 감형에도 상고..'정준영 단톡방' 5人 모두 상고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5.18 16:32 / 조회 :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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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사진=뉴스1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이 상고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종훈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불리는 5인 모두 상고장을 제출하며 모두 대법원으로 가게 됐다. 검찰 또한 지난 14일 상고했다.

지난 12일 최종훈은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5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반성의 태도는 없었으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정준영 역시 1심 징역 6년에서, 항소심 징역 5년으로 형이 줄었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으나 반성하는 태도가 참작됐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

최종훈은 정준영, 아이돌 그룹 멤버 친오빠로 알려진 회사원 권모씨,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최종훈, 정준영, 허씨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준강간) 등의 혐의로, 김씨와 권씨는 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았다.

감형에도 불구하고 '정준영 단톡방' 멤버 5인이 모두 항소하고 검찰 역시 판결에 불복하며 이번 사건이 쌍방 상고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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