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선발만 원하는 페시치에 일침 "감독은 공정해야"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18 05:31 / 조회 :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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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용수(47) FC 서울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알렉산다르 페시치(28)에 대한 질문에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페시치가 벤치 멤버로 출발하는 것을 꺼리고 선발 출장을 원한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광주전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9분 한찬희의 결승골로 개막 2경기 만에 서울이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럼에도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슈팅 수에서 17-4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골 차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는 "결과는 거뒀지만 내용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선수들은 원래 위치로 돌아갈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하는 만큼 좋아질 거라 믿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외국인선수 페시치에 대한 질문에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페시치는 이날 출장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로 박주영(35)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자지만 지난 10일 강원전에 후반 27분 교체출전하더니 이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는 6월말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최용수 감독은 "페시치는 훈련에는 나서고 있다. 팬분들도 굉장히 궁금해하는 사항"이라고 말문을 연 뒤 "본인도 경기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만 저는 팀을 봐야 한다. 감독은 공정성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입장에 있다. 벤치 스타트를 할 수 없다는, 그런 스타를 데리고 있는 것은 행복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조만간 계약 유무를 떠나 면담을 해볼 생각"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음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또 다른 공격수 박동진(26)이 다음 포항전(5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에 분명 최전방 공격수는 필요하다. 조영욱(21)도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긴 뒤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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