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 논란에 서울 해명 "응원 문구 확인 못한 불찰"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17 21:57 / 조회 :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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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N석에 설치된 마네킹 관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측이 리얼돌 마네킹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FC서울 마케팅팀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2020 K리그1 광주전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응원 문구를 확인하지 못한 저희의 불찰이다. 해프닝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서울 구단은 서울 팬으로 알려진 한 마네킹 회사 대표로부터 무상으로 마네킹을 제공 받아 홈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 마네킹이 들고 있는 응원 피켓이 문제였다. 피켓에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 이름이 나온 것이다.

서울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니 다양한 관중석에 대한 니즈를 고민하고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대표님과 연락이 닿았다. 저희도 만나본 다음에 마네킹의 일종이고 지금 상황에서 재미를 요소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가 만들어 진지 3개월 정도 됐다고 확인했다. 저희가 파악하기 로는 패션 쪽 마네킹을 제공하고 실제처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몇 차례 미팅을 하고 설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회사가 경기장에 마네킹 20개 정도를 설치하면서 조금 부족한 10개의 물건을 BJ를 데리고 있는 한 매니지먼트에서 샘플로 줬던 것을 사용했다. 여기에 설치된 인형들은 그 BJ와 전혀 관계가 없다. 저희가 응원 문구를 확인하지 못한 것은 분명 잘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저희도 당황했다. 당연히 응원 문구라고만 생각했다. 재미와 힘을 주려는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마네킹 회사 대표 역시 "저희는 성인용품이 아닌 프리미엄 마네킹을 만드는 회사다. 오늘 경기 전에도 걱정했던 부분들을 모두 확인했다. 피켓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실수다. 원정 경기까지 나설려고 했지만 후퇴할 수 밖에 없다. 이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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