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오른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나성범은 올 시즌 지명타자로 줄곧 출전했다. 17일 문학 SK전도 역시 지명타자로 나섰다. 8회까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그리고 9회말 위치를 바꿨다. 우익수 자리에 섰다.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5월 3일 KIA전 이후 380일 만에 수비를 본다. 당시에는 중견수였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은 현재 주루는 되지만, 수비는 또 다르다. 전후좌우 움직임이 다 있다.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수비 훈련은 하는 중이며, 상황에 따라 대수비부터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7일이 그날이었다. 팀이 11-2로 넉넉히 앞서고 있기에 비교적 수월한 상황에서 수비에 나서게 됐다.
NC 관계자는 "딱 오늘 수비를 나간다는 것이 정해져 있던 것은 아니다. 5월 중순부터 경기 상황에 맞춰 수비 들어간다는 계획은 세워둔 상태였고, 트레이닝 파트와 코칭스태프에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