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내내 뜨거웠던 유현주 "외모 부각? 부정적이라고 생각 안해" [★인터뷰]

양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18 05:25 / 조회 : 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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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사진=심혜진 기자
오랜만에 1부 투어에 돌아온 유현주(26·골든블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최초로 개막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최고 이슈 메이커가 됐다.

유현주는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서 유현주에 대한 관심은 나흘 내내 뜨거웠다.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유현주는 172cm의 큰 키와 탄탄한 몸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KLPGA투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고, 그렇게 사라져가는 듯했다.

2년 동안 드림투어 등에서 활동한 유현주는 지난해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후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 끝에 지난해 시드전에서 35위에 오르며 조건부 시드를 확보했다. 1부 투어 복귀는 3년 만이다. KLPGA 정규투어 대회 출전은 2019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히 유현주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등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당시 포털 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 했다.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검색어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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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가 홀아웃하며 밝게 웃고 있다./사진=KLPGA
경기를 마치고 만난 유현주는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도 한 만큼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라운드 때는 내 생각대로 샷이 따라주고 위기도 무난히 넘겼다. 이후 라운드에서는 보기가 많았고, 위기 상황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위기를 파로 잘 넘기고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연습은 계속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으니 자극이 되더라"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기쁘고 감사하다"면서도 "외모로 관심을 받으려고 애쓴 적 없다. 외모로 부각되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앞으로는 골프 실력으로도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현주는 "골프를 열심히 해왔고 1부 투어에서 뛰는 것 자체가 훌륭한 기량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골프에 자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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