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부의 세계' 바다 입수 "김희애 사실 대역..구조 상황 발생"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0.05.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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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부부의 세계'
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배우 김희애와 이무생의 바다 입수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4회에서는 아들에게 자신을 떠나달라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바다에 몸을 던지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그를 구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김윤기(이무생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회차는 전국 24.3%, 수도권 26.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해당 장면 편집 영상이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열연을 펼친 두 배우가 대역 없이 위험한 장면을 촬영했다는 사실과 함께 강한 파도로 인한 돌발상황이 발생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져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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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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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양양서핑학교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당시 파도 상황은 거칠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파도가 거칠어지는 분위기였고 날씨 자체도 조금씩 흐려지면서 위험한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며 "현장에서는 저희가 서핑보드(레스큐 보드)를 들고 바로 카메라 뒤에서 언제든지 뛰어들어갈 수 있는 대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은 혼신의 연기를 다 했다"며 "그런데 알려진 것과 다르게 가장 중요했던 파도에 휩쓸려나가는 장면에서 김희애씨는 대역이였다. 프리 다이버 출신 대역배우가 입수를 하시게 됐다. 이무생씨는 수영을 잘 하신다고 했다 그래서 대역이 아니라 직접 진행을 하셨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구조 당시에도 두 분 다 당황하신 기색은 없었다. 저를 편안하게 기다리고 계셨다"며 "단지 그때 날씨가 수온이 많이 차서 이무생씨가 걱정됐는데 굉장히 남자답게 연기를 하시다가 나오실 때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이 제가 구조하는 동작들을 따라하셔서 저희도 손쉽게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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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1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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