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임창민, 1군 말소... 이동욱 감독 "본인도 조정 필요성 느껴"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16 16:00 / 조회 : 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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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군에서 말소된 NC 다이노스 임창민.

NC 다이노스가 우완 임창민(35)을 1군에서 말소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구단과 선수가 동시에 내렸다. 대신 송명기(20)가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 1군 첫 등록이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임창민을 오늘 1군에서 뺐다. 한 번 쉬어가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픈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창민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14.73에 달한다. 전날 경기에서도 2-1로 앞선 9회 등판했지만, ⅔이닝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NC가 연장 10회 다득점에 성공하며 6-2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자칫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할 뻔했다. 임창민에 이어 올라온 강동연이 잘 막아냈다. 그리고 NC는 하루가 지난 16일 임창민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도 안 좋은 모습이 있기는 했는데, 결과가 잘 안 나오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다. 시즌 초반 위기를 넘어가면 괜찮은데, 한두 번 무너지면서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창민 본인도 느끼는 것이 있었다. 한 번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더라. 이에 1군에서 뺐다. 대신 송명기를 올렸다. 2군에서 보고가 좋았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쓰는 것이 맞다. 기대하고 있는 선수다"라고 더했다.

한편 NC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박민우(27)와 노진혁(31)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양의지(33) 또한 이틀 연속 선발 제외다.

이동욱 감독은 "이번주 연장 승부만 3번이다. 이겼지만, 피로도가 있다. 노진혁과 박민우의 경기 출전 시간이 가장 길다. 오늘은 뒤에 준비한다.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유격수는 김찬형이, 2루수는 이상호가 나간다. 포수는 김태군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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